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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동서울터미널, 복합건물과 함께 재탄생 계획

100년 서울 도시 공간 대개조

30년 넘게 운영되어 교통체증과 시설 노후로 시민들의 개선 요구를 받은 동서울터미널.

서울시는 도시공간을 재편하는 프로젝트로 교통, 문화, 상업시설이 결합된 복합건물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사업은 단순히 여객터미널의 기능 개선을 넘어, 지하에 터미널과 환승센터, 지상부 수변 휴식 및 조망공간, 공중부 상업 및 업무시설 등을 유기적으로 배치하여 터미널을 이용하지 않는 시민도 연중 찾아와 즐기는 복합개발시설로 조성됩니다. 동서울터미널은 1987년에 문을 연 이후로 시설 노후화와 주변 교통체증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으며, 이번 현대화 사업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동서울터미널'은 과거에 광나루터를 오가던 돛단배를 모티브로 설계되고,한강과 서울 도심을 감상할 수 있는 특화된 전망 공간이 다양한 층에 마련될 예정입니다.공중정원·수변 전망데크 등을 설치, 여러 장소와 각도로 조망 가능 계획과 함께 최상층에 배치되는 전망대는 360도 전망으로 한강과 강남 도심 그리고 남산타워와 북한산까지 탁 트인 전경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의 동서울터미널 상상도
출처 - 서울시청

서울 터미널 닮은 '포트어소리티' 참고

서울시 대표단은 뉴욕 도심을 방문하여 '허드슨야드(Hudson Yards)'와 '원 밴더빌트(One Vanderbilt)'와 같은 수변 중심의 도심복합개발 지역을 탐방했습니다. 이 중 '허드슨야드'는 맨해튼 미드타운 서쪽 허드슨 강변에 위치한 낡은 철도역, 주차장 및 공터와 같은 약 11만㎡ 부지를 입체적으로 개발 중인 사업으로, 뉴욕의 대표적인 도심 재탄생 사례 중 하나입니다. '원 밴더빌트'는 주변 건물인 바워리 세이빙(Bowery Saving)의 공중권을 활용하여 지상 93층 고밀 개발된 건물로서, 뉴욕 시내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명소로 조성되었습니다.

 

뉴욕시는 1913년 개장한 '그랜드센트럴터미널'을 터미널 보존을 위해 낮은 층을 유지하면서 상부 부지에 대한 '공중권'을 양도하여 혁신적인 도시개발을 성취했습니다. 특히 뉴욕 중심부에 위치한 '포트어소리티(Port Authority) 터미널'은 서울시가 계획 중인 '동서울터미널' 주변 지역의 활성화 및 교통 개선과 같은 좋은 사례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교통·문화·상업 복합개발

서울시는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는 민간 사업자인 신세계동서울PFV(신세계프라퍼티 등)와 구체적인 공공 기여 계획을 포함한 사전 협상을 9월 중에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지구 단위 계획을 결정하며, 2024년 말까지 건축 인·허가를 받아 2025년에 착공할 계획입니다. 시는 현재, 사업자와 함께 다음과 같은 사전 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입체적인 버스 진출입로 조성을 통한 혁신적인 교통체계 개선

- 광역 교통 환승체계 검토를 통한 교통 시스템 개선

- 터미널과 한강을 연결하는 입체적인 연결 구축

- 주변 주민의 편익을 위한 공공 시설 건립 등

 

특히, '사전 협상'이라는 견고한 제도적 기반을 기반으로, 용적률 상향 등 인센티브를 활용하여 한강과 강변역, 터미널을 연결하는 '보행 데크'를 조성하고, 구의공원을 재구조화하고 구의유수지 방재 성능을 향상하는 지역 주민 중심의 공공 기여도를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에서는 공공(SH공사) 주도의 '창동역 복합 환승 센터 사업'과 민간(신세계PFV) 주도의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사업'이 동시에 진행 중입니다. 서울시는 이 두 사업을 광역 교통 중심의 복합 개발로 확장하고, 상업·문화·주거 시설까지 확장하여 '100년 서울 도시 공간 대개조'를 주도하는 선도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